심장에서 음악이 고동쳐 나온 적이 있습니까?
원스 (Once, 2006)
감독 : 존 카니
출연 : 글렌 한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등
How often do you find the right person?
- Once
12월 27일
강남 뤼미에르에서 15분이나 늦게 들어가 보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게 된 장면이 바로 이것.
들어가자마자 나를 압도하는 감미로운 음악.
가슴 깊은곳에서부터 음악이 고동쳐 나왔다.
그말로 밖엔 설명할 수 없을것 같다.
'그'는 아버지의 청소기수리점에서 일하고
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삶을 살아간다.
어느날 밤 연주를 마치자 그의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는 이렇게 '그녀'를 만난다.
'그녀'는 체코에서 건너온 이민자이다.
길거리에서 잡지나 꽃을 팔고
부잣집 가정부 일을 하며 근근히 살아간다.
그냥 '그'의 노래에 이끌려
'그녀'가 다가왔다. 거리에서.
한밤중에 음악에 이끌려 만났지만, 처음부터 교감하지는 못했다.
청소기수리공이라는 간단한 '그'의 소개에
그녀가 자신의 청소기를 고쳐달라고 진짜로 가져오기 전에는.
잠시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그녀의 손에 이끌려 악기가게를 찾아
둘은 마침내 음악을 통해 교감하게 된다.
별다른 스토리 라인도 없고
화끈한 애정관계나 스킨쉽도 없다.
게다가 그 어떤 화려한 볼거리도 없는 영화다.
하지만 심장에서부터 고동쳐 울려퍼지는 음악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감동을 주는 음악영화란, 바로 이런것이다.
바닐라 라떼보단 향긋한 아메리카노-
'원스'는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20만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 영화는 깔끔한 스틸샷이나 멋진 바탕화면이미지, 빵빵한 마케팅 그 어느것도 없이
그저 좋은 음악과
담백한 스토리
예쁜 여주인공(;;)
만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영화를 보고 상영관을 나오자마자
DVD를 사고 싶어졌다.
그만큼 강렬한 매력을 가진 음악이었다.
함께 극장에 걸린 할리우드작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도 본 나로서는
'원스'의 감동에 더 목이 메였다.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음악과 영상이
작은 화분에서 싹 터서 더 정갈한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물론 '어거스트 러쉬'도 꽤 매력적인 음악영화였지만
'어거스트 러쉬'가 바닐라 라떼 같다면
'원스'는 약간 달콤한 아메리카노 같은 매력이 있다.
-아, 이건 커피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이니 다르게 느낄수도...-
서로 다른 환경, 나이, 직업임에도
그들은 음악으로 교감했고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
아니, 사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저 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 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어떤 화려한 수사 없이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그'와 '그녀'의 연기를 통해서
촉촉한 아일랜드의 거리 색을 통해서
형언할 수 없게 멋진 음악을 통해서.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자주 나와 교감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특별한 말이 아닌
마음으로 교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음악과 함께
이 질문이 뇌리에 깊이 남았다.
원스 (Once, 2006)
감독 : 존 카니
출연 : 글렌 한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등
How often do you find the right person?
-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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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강남 뤼미에르에서 15분이나 늦게 들어가 보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게 된 장면이 바로 이것.
들어가자마자 나를 압도하는 감미로운 음악.
가슴 깊은곳에서부터 음악이 고동쳐 나왔다.
그말로 밖엔 설명할 수 없을것 같다.
'그'는 아버지의 청소기수리점에서 일하고
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삶을 살아간다.
어느날 밤 연주를 마치자 그의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는 이렇게 '그녀'를 만난다.
'그녀'는 체코에서 건너온 이민자이다.
길거리에서 잡지나 꽃을 팔고
부잣집 가정부 일을 하며 근근히 살아간다.
그냥 '그'의 노래에 이끌려
'그녀'가 다가왔다. 거리에서.
한밤중에 음악에 이끌려 만났지만, 처음부터 교감하지는 못했다.
청소기수리공이라는 간단한 '그'의 소개에
그녀가 자신의 청소기를 고쳐달라고 진짜로 가져오기 전에는.
잠시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그녀의 손에 이끌려 악기가게를 찾아
둘은 마침내 음악을 통해 교감하게 된다.
별다른 스토리 라인도 없고
화끈한 애정관계나 스킨쉽도 없다.
게다가 그 어떤 화려한 볼거리도 없는 영화다.
하지만 심장에서부터 고동쳐 울려퍼지는 음악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감동을 주는 음악영화란, 바로 이런것이다.
바닐라 라떼보단 향긋한 아메리카노-
'원스'는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20만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 영화는 깔끔한 스틸샷이나 멋진 바탕화면이미지, 빵빵한 마케팅 그 어느것도 없이
그저 좋은 음악과
담백한 스토리
예쁜 여주인공(;;)
만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영화를 보고 상영관을 나오자마자
DVD를 사고 싶어졌다.
그만큼 강렬한 매력을 가진 음악이었다.
함께 극장에 걸린 할리우드작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도 본 나로서는
'원스'의 감동에 더 목이 메였다.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음악과 영상이
작은 화분에서 싹 터서 더 정갈한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물론 '어거스트 러쉬'도 꽤 매력적인 음악영화였지만
'어거스트 러쉬'가 바닐라 라떼 같다면
'원스'는 약간 달콤한 아메리카노 같은 매력이 있다.
-아, 이건 커피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이니 다르게 느낄수도...-
서로 다른 환경, 나이, 직업임에도
그들은 음악으로 교감했고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
아니, 사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저 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 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어떤 화려한 수사 없이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그'와 '그녀'의 연기를 통해서
촉촉한 아일랜드의 거리 색을 통해서
형언할 수 없게 멋진 음악을 통해서.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자주 나와 교감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특별한 말이 아닌
마음으로 교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음악과 함께
이 질문이 뇌리에 깊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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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Once
Tracked from 위드의 블로그 2008/01/04 22:37 삭제친구에게 DVD 빌려서 감상 어거스트 러쉬와 같은 음악영화지만 다른 감동. 영화 볼땐 누끼지 못했는데 남녀 주인공들은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그와 그녀일뿐. 그는 정말 누가봐도 뮤지션처럼 생겼다. 그리고 그녀는 예뻣다. 음악도 감동적이었고. 잠 감동적으로 본 영화. 어거스트러쉬나 이영화나 음악 하나는 끝내주는군. 게다가 내용도 감동적이야! 정말 내스타일이야~! 스포일링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모르는 그녀의 수줍은 고백. '밀루유 떼베(M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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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에는 그런 내용들이 있었군요. 보는 내내 원거리에서 보이는 영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고민했었답니다. 향긋한 아메리카노 같은 영화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네요. 글 잘읽고 갑니다...^^
DVD속 Special Feature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가난한 이민자 분장을 하지 않은 여주인공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DVD로도 꼭 한번은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잘 읽었습니다.
전 영화 보기전에(물론 아직도 다 보지 못했습니다만,)OST부터 구해 들었는데요.
영화를 모른채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히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구해 보았는데...(제가 상하이에 있는관계로다가..불법다운 요런거 해서 봤어여..;;;)
자막이나 화면이 안좋아서 중간에 포기했답니다. 제대로 된 걸로 보고 싶어서 참았습니다. 아직도 영화 구하는 중이예요..이곳이 불법 디비디가 엄청나게 많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라..ㅎㅎ...근데..아직 원스는 못 구했네요...정식 디비디를 한국 사이트에서 구매할까 고려중입니다.
글 읽고 구매의욕에 확 불 땡겨졌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랜 If you want (to) me 예요.
여가수의 독특한 발음도 무척 끌리더군요.
If you want me라는 곡 저도 참 좋습니다.
아니, OST 전반적으로 다 좋지요.
그런데 이 곡의 경우는
여주인공이 한밤중의 거리를 걸으며 작사할 때 나오는데 느낌이 참 좋아요. 무척 현실적이고....
사실 Falling slowly는 비슷한 느낌의 곡이 몇개 있는데, 이건 그것들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비슷해도 다 각기 좋지만...
전 Lies도 좋습니다.
아 나 이거 진짜 보고싶은데 ㅠㅠ
계속 보고싶어하기만 하고 보러가진 못하고 ㅠㅠ 흑흑
상영 얼마 안남았지롱 :)
DVD도 좋지만
극장에서 본 것의 1/100도 못느끼는것 같아
극장 강추~~~
*대전쪽에선 어디서 하는지는 몰라도 강남 뤼미에르에서 하는데 거기서 색계도 같이 하더라~
이 영화 다른 블로그에서도 봤었는데.. 비교적 스포(?)가 좀 있네요.. PMP에 넣어두고 내일 퇴근길에 봐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스포라...
어디를 말씀하시는지는 잘 ^^;;
그렇게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결말이나 이런건 전혀 넣지 않았는데...
아참,
그런데 PMP에서 보시는건 ㅠㅠ 게다가 퇴근길이라면 더 비추예요.
나른한 오후에 편안하게 보는게 제일 좋겠더라구요.
뭔가 그런데 어울리는 느낌을 가진 영화라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